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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축구에 대한 규정과 리그 역사 등을 알아봤다면 이제는 또 다른 구기종목이자 한국에서 인기가 많은 한국프로야구 KBO 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합니다. KBO 역사를 알아보기 전에 제가 궁금했던 부분인 KBO 영구결번 선수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1. KBO 영구결번

보통 영구결번이라고 하면 한 팀에서 잘했던 선수에 대한 예우와 그 공헌도를 기리기 위해서 선수가 사용했던 번호를 다른 선수가 사용하지 않고 놔두는 것을 말합니다. 기본적으로 한 팀에서 오랫동안 꾸준하게 공헌한 선수들이 영구결번이 되는 경우를 많이 봅니다. 보통 그래서 그 사람들을 우리는 레전드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다만 엄청난 활약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FA나 트레이드를 통해 팀을 옮긴 선수라면 영구결번의 가능성이 급격하게 내려가면서 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2. KBO 팀별 영구결번 선수 

KBO에는 영구결번 선수가 총 17명이 있습니다. 그리고 은퇴를 하게 되면 영구결번이 될 선수들도 있습니다. 그래서 각 팀별 영구결번 선수는 누가 있고 몇 번이 결번인지 알아보겠습니다.

 

 

* OB 베어스 - 두산 베어스

 

54번 김영신 (영구결번 지정 날짜 : 1986.08.16) /

21번 박철순 (영구결번 지정 날짜 : 2002.04.05)

 

21번 박철순 선수는 KBO가 출범한 리그 원년에 팀 우승을 이끌었고, 부상이 많았음에도 다시 복귀하면서 성공해 별명이 불사조이기도 한 선수입니다. 지금도 OB 베어스 하면 박철순 선수를 떠올리게 됩니다. OB에서 두산으로 바뀌는 과정에서도 등번호 21번은 아무도 달지 않았기 때문에 지정 날짜는 2002년 이지만 1997년 그 때부터 사실상 영구결번이었습니다. 

 

54번 김영신 선수는 OB 베어스라는 팀에서 엄청난 활약을 해서 지정이 된 것이 아닌 안타깝게 생을 마감한 비운의 선수이기에 구단 자체에서 추모의 의미로 영구결번을 지정했습니다. 초창기 베어스의 유망주 포수 였다고 합니다. 김영신 선수는 KBO 최초의 영구결번 선수이자 추모의 이유로 된 유일한 선수입니다. 

 

 

* 롯데 자이언츠 

 

11번 최동원 (영구결번 지정 날짜 : 2011.09.30) /

10번 이대호 (영구결번 지정 날짜 : 2022.10.08)

 

11번 최동원 선수는 지금도 회자가 될만큼 롯데 자이언츠의 엄청난 레전드 선수입니다. 롯데 자이언츠 최초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던 선수입니다. 다만 구단과 갈등이 있어 은퇴 당시에는 영구결번이 되지 못했고 2011년 최동원 선수가 대장암 악화로 세상을 떠나게 되면서 구단에서 그의 등번호 11번을 영구결번으로 지정했습니다. 

 

10번 이대호 선수는 작년에 은퇴한 선수입니다. 타격하면 이대호라고 불릴 정도였고, 조선의 4번 타자라는 별명이 아깝지 않았습니다. KBO리그에서 전무후무한 타격 7관왕과 2회 트리플 크라운을 받으면서 명실상부한 부산의 4번 타자였습니다. 영구결번식은 은퇴 경기인 2022년 10월 8일에 진행되었습니다. 

 

 

* 삼성 라이온즈 

 

22번 이만수 (영구결번 지정 날짜 : 2003.06.16) /

10번 양준혁 (영구결번 지정 날짜 : 2010.09.19) /

36번 이승엽 (영구결번 지정 날짜 : 2017.10.03)

 

22번 이만수 선수는 삼성의 간판 스타였고 간판 포수였습니다. 성적도 물론 대단했지만 그 당시의 인기는 지금 영구결번인 양준혁과 이승엽을 능가했다고 합니다. 다만 최동원 선수처럼 은퇴 시에 구단과 갈등이 생기면서 쓸쓸히 떠나게 되었습니다. 다만 삼성에서는 그의 상징성이 대단했기에 아무도 22번을 달지 않았고 삼성에서도 22번을 2003년 영구결번으로 지정하게 되었습니다. 

 

10번 양준혁 선수는 지금도 ' 빠던 ' 하면 양준혁이 떠올릴 정도로 홈런을 치고 두 손을 번쩍 들어올리면서 배트를 던지던 모습이 기억이 납니다. 삼성 구단에 대한 충섬심이나 이미지 등이 정말 좋았다고 합니다. 양준혁 선수는 최초로 해외에서 뛰었던 팀을 제외하고 원클럽맨이 아닙니다. 중간에 해태와 LG로 갔다가 다시 삼성으로 갔습니다. 

 

36번 라이온킹 이승엽 선수는 은퇴한 2017년이 아닌 56홈런을 치고 메이저리그로 가겠다고 진출을 선언했던 2003년에 이미 당시 삼성 라이온즈 김재하 단장이 은퇴하게 되면 영구결번으로 하겠다라고 선언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후에 다시 삼성으로 복귀해서 엄청난 활약을 보여주고 지금은 대구 라이온즈 파크 외야 한 편에 이승엽 선수 얼굴이 그려져 있습니다. 

 

 

* 빙그레 이글스 - 한화 이글스

 

35번 장종훈 (영구결번 지정 날짜 : 2005.09.15)

23번 정민철 (영구결번 지정 날짜 : 2009.09.12)

21번 송진우 (영구결번 지정 날짜 : 2009.09.23)

52번 김태균 (영구결번 지정 날짜 : 2021.05.29)

 

35번 장종훈 선수는 빙그레 - 한화 이글스 구단 역사상 최초의 영구 결번 선수입니다. 타격하면 장종훈 할 정도로 엄청난 활약을 하면서 KBO 리그 최초의 40홈런을 쳤던 선수였습니다. 

 

23번 정민철 선수는 은퇴 시점에서 송진우 선수 다음으로 통산 다승 2위 기록을 보유한 선발투수 였습니다. 물론 이 23번이라는 번호는 정민철 선수가 달던 원래 번호가 아니었다고 합니다. 원래는 55번인데 후배인 윤규진 선수에게 55번을 물려주기 위해 23번을 달았다고 합니다. 

 

21번 송진우 선수는 KBO 리그 유일의 통산 200승 / 탈삼진 2000개 / 3000이닝을 달성한 넘버원 투수 레전드 입니다. 이 기록은 아마 평생 깨지지 힘든 기록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52번 김태균 선수는 2000년 이후 한화하면 김태균이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닐 정도였습니다. 은퇴는 2020년 이지만 코로나로인해 은퇴식 등이 2021년 시즌으로 연기되는 일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 해태 타이거즈 - 기아 타이거즈

 

18번 선동열 (영구결번 지정 날짜 : 1996.01.16)

7번 이종범 (영구결번 지정 날짜 : 2012.04.04)

 

18번 선동열 선수는 최동원 선수와 더불어서 누구나 인정하는 KBO리그 역대급 투수입니다. 일본 주니리 드래곤즈로 이적 한 후 해태에서 영구결번으로 처리했던 번호였으나 2001년 기아로 매각되면서 해태 색깔을 지우기 위해 이 번호를 당시 최고 신인으로 입단한 김진우 선수에게 주는 해프닝이 일기도 했습니다. 

 

7번 이종범 선수는 바람의 아들이라고도 불리는 선수입니다. 지금 말하는 5툴을 모두 갖춘 유격수로 신인으로 입단하자마자 94년 84개의 도루를 하면서 도루왕을 차지하는 등 엄청난 활약을 보였습니다. KIA 시절 우승한 마지막 영구결번 선수 였습니다. 

 

 

* MBC 청룡 - LG 트윈스

 

41번 김용수 (영구결번 지정 날짜 : 1999.04.19)

9번 이병규 (영구결번 지정 날짜 : 2017.07.09)

33번 박용택 (영구결번 지정 날짜 : 2022.07.03)

 

41번 김용수 선수는 LG 트윈스의 유일한 한국시리즈 MVP 선수이면서 리그 역대 최초로 100승과 200세이브 기록을 동시에 달성한 LG 구단 역대 최고의 투수로 활동을 하던 시기에 영구 결번된 유일한 사례라고 합니다. 그리고 또한 리그 최초로 영구 결번식을 치른 선수이기도 합니다. 

 

9번 이병규 선수는 LG 역대급 타자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다만 지금까지 영구결번이 된 선수들 중 김영신 선수를 제외하고는 박용택 선수와 함께 KBO리그 우승이 없는 타자입니다.

 

33번 박용택 선수는 LG 원클럽맨이자 프랜차이즈 스타입니다. 리그 유일의 2500안타 및 통산 최다안타 기록을 은퇴시점에서 보유한 선수였습니다. 다만 김태균 선수처럼 2020년 은퇴를 했으나 코로나로 인해 은퇴식은 2022년에 만원 관중과 함께 치르게 되었습니다. 마찬가지로 이병규 선수와 함께 KBO 우승이 없는 선수입니다. 

 

 

* SK와이번스 - SSG 랜더스

 

26번 박경완 (영구결번 지정 날짜 : 2014.04.05)

 

26번 박경완 선수는 정말 역대 포수 중 최고라고 할 수 있습니다. 원클럽맨은 아니지만 영구결번이 된 선수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 활약은 엄청났고 SK에서 11년간 뛰면서 한국 시리즈 3회 우승의 주역이 되었고 KBO를 대표하는 포수가 되기도 했습니다. 

 

 

그 외 영구결번을 기다리는 현역선수나 임시결번인  선수들도 있습니다. 

 

@ 임시결번 

(번호를 비워 놓는 임시결번 제도가 암묵적으로 존재한다고 합니다. 해외로 진출하거나 했을 때 보통 임식결번을 해놓습니다.)

 

한화 99번 류현진

키움 7번 김하성 

 

@ 현역 영구결번 대기자 선수

 

SSG 랜더스 - 김광현 / 최정 / 김강민 

LG 트윈스 - 오지환

기아 타이거즈 - 양현종 

한화 이글스 - 류현진 

삼성 라이온즈 - 오승환 

롯데 자이언츠 - 전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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