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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스포츠도 마찬가지이지만 축구 유니폼에도 선수 이름과 함께 등번호가 있습니다. 남자라면 등번호 있는 유니폼이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꼭 축구가 아니라도 있을 겁니다. 그런데 축구 경기를 보면 포지션별 등번호가 거의 비슷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축구 유니폼의 등번호 의미는 무엇이며, 포지션별 등번호가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축구 경기에서 등번호의 의미
기본적으로는 모든 운동 경기에서 마찬가지겠지만 등번호는 선수를 분류하기 위해 새겨진 것입니다. 심판이 선수를 지목할 때 이름을 부르기 보다는 등번호를 말하거나 숫자 수신호를 통해서 나타냅니다. 그러므로 일단 스포츠에서는 선수를 분류하기 위한 것이라고 알아두시면 좋겠습니다.
다만 이런 분류를 위한, 편의를 위한 등번호와 포지션을 연결시키는 것이 생기고 지금까지 이어져왔고 프로 스포츠가 활성화되면서 등번호는 어떤 선수의 상징이 되기도 했습니다. 최근에도 보면 9번 스트라이커 1번 골키퍼 등 이렇게 많이 부르면서 선수들도 각 클럽과 협상을 할 때 자신이 원하는 등번호를 선정하려고 하기도 합니다. 야구는 등번호가 선수들의 포지션을 나타내는 것은 아니지만 그 선수의 영구결번 등으로 상징성을 드러내기 위한 것이 되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축구에서는 등번호의 의미가 무엇인지 보겠습니다. 보편적으로 선수들에게 등번호가 붙기 시작한 것은 1950년대부터 입니다. 이 당시에는 당연히 선수들을 분류하는 것으로 쓰였을 겁니다. 그러다가 점차 선수들이 등번호에 자신만의 의미있는 뜻을 담기 시작하면서 선택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유소년 선수들은 보통 존경하는 프로선수나 자신의 롤모델의 등번호를 자신의 등번호로 하려고 하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다만 각 리그에서는 등번호가 다양하지만 A매치 데이 소집 경기의 경우에는 등번호를 그냥 포지션별로 부여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는 1978년 월드컵 이후 A매치 등번호 규정이 추가되었다고 합니다. 거기서 나온 것이 바로 골키퍼 등번호의 고정인데 바로 1번은 무조건 골키퍼 등번호라는 것입니다. 월드컵 본선 경기일 경우에는 기본적으로 1번 ~ 23번까지의 등번호를 가지고 선수들이 배분해서 한다고 합니다.
2. 축구 포지션별 등번호
그렇다면 축구에서 포지션별 등번호는 어떻게 될까요. 월드컵 등번호를 기준으로 먼저 알아보겠습니다.
-> 1번 골키퍼 / 2번 라이트백 / 3번 레프트백 / 4,5,6번 센터백, 수비형 미드필더 / 7번 라이트 윙 / 8번 중앙 미드필더 / 9번 스트라이커 / 10번 공격형 미드필더 / 11번 레프트 윙 / 12번~23번 백업 선수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등번호가 생긴 1950년 월드컵 때부터 생겼다고 하는데 당시의 등번호는 'WW포메이션'이라고 불리는 당시 최고의 축구 대표팀이었던 헝가리 대표팀이 주로 쓰던 포메이션인 2-3-2-3 포메이션을 기반으로 해서 골키퍼부터 스트라이커 까지 아래에서 위로,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순서가 정해졌습니다. 그렇고 보니 7번은 라이트윙인데 11번이 레프트윙인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지금과는 포메이션의 형태가 다르다보니 숫자를 정하는 것도 다른 것 같긴 합니다.
당시에는 일단 기본적으로 골키퍼는 1번을 받았고, 센터백의 역할을 하던 풀백들이 2명이어서 2번과 3번, 그 위 자리에 위치한 3명이 4,5,6번을 받았습니다. 지금과는 많이 다릅니다. 지금은 보통 4백이나 5백을 사용하는 포메이션이 많다보니 3,4,5번을 주로 센터백이 등번호를 받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2번은 지금도 라이트백이 가지고 가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나머지 5개의 포지션도 알아보겠습니다. 남은 포지션이 하프라인을 기준으로 위에 위치한 2-3 입니다. 당시에는 이들 모두를 공격진으로 인식하고 등번호를 부여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현재 7번이 받는 라이트 윙이 아웃사이드 라이트, 8번이 라이트 인사이드 포워드, 9번이 센터포워드 , 10번이 레프트 인사이드 포워드, 11번이 아웃사이드 레프트 이렇게 불렸고 순서를 받았습니다.
이러한 것 때문에 지금도 10번은 공격형 미드필더가 많이 달고 있습니다. 물론 팀의 에이스가 다는 경우가 많긴 합니다. 9번은 최전방 스트라이커가 8번은 중앙미드필더 선수가 달고 하는데 지금은 확실히 등번호에 대한 인식이 자신이 부여하는 의미에 따라 완전히 바뀌기도 했지만 지금 축구를 보면 9번과 10번 7번 3번은 바뀌지 않은 것 같습니다. 수비진에서 가장 잘하는 선수가 3번을 라이트 윙은 7번을 10번은 에이스, 9번은 당연히 최전방 타겟형 공격수가 다는 것 같습니다.
최근에 이런 등번호를 가진 선수를 보기도 합니다. 팀의 스트라이커 9번이 있기에 자신이 9번을 달 수 없다면 18번을 달아서 1+8=9 이러한 자신만의 신념을 가지고 뛰는 경우도 봤습니다. 예로 어느 팀 선수였는지는 기억이 나지 않지만 유니폼에 1+8로 더하기를 작게 해서 18번을 달고 뛰던 선수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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