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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리그 더비매치

박지성과 이영표 선수가 네덜란드 리그로 진출하면서 유럽 축구를 중계로 보기 시작했습니다. 저녁 시간, 새벽 시간 정말 시도 때도 없이 봤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런데 중계를 보다보면 유독 경기가 과열되거나 팬들이 서로 싸우는 모습을 보이는 경우를 보게 됩니다. 처음에는 몰랐지만 이는 지역 라이벌 즉, 더비 매치였습니다. 

 

1. 맨체스터와 리버풀이 엮인 더비

지금 손흥민 선수가 토트넘에서 뛰면서 EPL 즉 잉글리쉬 프리미어리그를 정말 자주 봅니다. 한국에도 지역 라이벌이라고 해서 더비가 있지만 잉글랜드에도 정말 많은 더비가 있었습니다. 일단 이곳은 한 도시에 여러 프로팀이 몰려있기도 하다보니 한 지역을 동서로 나눠서 더비가 되기도 하고 아니면 비슷한 업종을 가진 지역끼리의 라이벌이 축구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그래서 몇 가지 난폭하고 유명한 더비 매치를 알아보려고 합니다. 잉글랜드하면 유명한 팀이죠. 박지성 선수가 뛰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리버풀의 노스웨스트 더비가 있습니다.  가장 유명한 더비 매치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여기는 잉글랜드 북서쪽 지역에서 철강으로 유명한 곳이지만 지역감정이 심해진 곳이기도 합니다. 정말 치열합니다. 

 

다음으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리즈 유나이티드의 로즈 더비입니다. 이는 실제 장미전쟁에서 유래한 더비라고 합니다. 맨유는 랭커스터 가문을, 리즈는 요크 가문을 상징하면서 지역감정이 발전된 형태로 로즈 더비가 생겼습니다. 다만 최근에는 리즈가 맨유에 약한 모습을 보이기도 하였고 그 전에는 2부, 3부 등에서 리즈가 뛰었기 때문에 경기가 없던 것도 있어서 조금 잠잠하긴 하지만 그래도 유명한 더비입니다. 

 

그리고 또 맨유입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맨체스터 시티의 맨체스터 더비입니다. 맨체스터라는 한 지역에서 두 팀이 있다보니 생긴 더비입니다. 이 전에는 시티가 약팀이다보니 더비라고 칭하기에도 수준차가 심했지만 만수르가 인수하면서 유명 선수들이 들어오기 시작하고 맨시티의 성장이 두드러지면서 더비 중에 치열한 더비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2. 런던 연고 더비

한 곳 더 보고 런던으로 떠나보겠습니다. 이번에도 한 지역 두 팀의 지역감정이 심한 더비입니다. 바로 에버턴과 리버풀의 머지사이드 더비입니다. 리버풀을 연고지로 하는 두 팀인데 만약 어렸을 적 응원했던 팀의 축구선수가 되면 더비 팀의 이적은 절대 안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실제로 에버튼에서 데뷔한 웨인 루니는 맨유에 가서도 리버풀 전에는 정말 악착같이 뛰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이제 런던으로 가보겠습니다. 런던에는 몇 개의 팀이 있기 때문에 더비가 여러개 있습니다. 첫번째로 유명한 더비는 아스날과 토트넘의 북런던 더비입니다. 역사가 가장 긴 더비라고 합니다. 1919년 토트넘이 2부로 강등이 되고 아스날이 1부로 승격을 하게 되면서 시작되었다고 하는데 이 때부터 원수지간이 되어서 지금도 북런던 더비를 하면 꼭 싸움이 일어납니다. 

 

다음은 런던 더비입니다. 런던 더비는 2000년대부터 생겼다고 해도 무방합니다. 이 중심에 있는 팀이 바로 첼시입니다. 첼시가 러시아 자본에 인수되면서 급부상하게 되었고 첼시와 아스날, 첼시와 토트넘 모두 런던 더비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또한 동런던 더비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레이턴 오리엔트, 남런던 더비로 찰턴 애슬레틱과 크리스탈 팰리스 가 있기도 합니다. 그리고 서런던 더비도 있습니다. 첼시와 풀럼 또는 첼시와 QPR 또는 브렌트포드가 껴있습니다.

 

그리고 무서운 더비가 남았습니다. 밀월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의 도커즈 더비가 있습니다. 이는 인근 공단 노동자들이었던 두 지역의 팀안에 있는 노조가 서로 반목하면서 첨예하게 대립하기 시작했고 이게 시작이라고 합니다. 100년의 더비 역사를 가지고 있고 공장 노동자들이었다보니 성향이 난폭한 것도 있어서 꼭 싸움이 일어났고 축구 영화 중 '훌리건스'의 배경이기도 합니다. 최근 유튜브에서도 다루기도 했지만 이 두팀이 만나게 되면 꼭 런던 경찰과 영국 FA에서 긴장하고 경찰을 배치한다고 합니다.  이 두팀이 최근에는 밀월이 프리미어리그에 있지 않다보니 EPL에서 만날 일이 없지만 잉글랜드 더비 매치로 보면 가장 먼저 나오는 더비매치가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마지막으로 유명한 더비는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선더랜드의 타인 위어 더비가 있습니다. 잉글랜드 북동부 쪽에 위치해 있는 3팀이 있습니다. 여기에 미들즈브러도 있습니다. 각각 도시에 흐르는 강의 이름을 따서 더비 매치의 이름을 붙였다고 합니다. 하지만 미들즈브러보다 뉴캐슬과 선더랜드의 더비 매치가 역사도 오래 됐고 하면서 치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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