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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스리그와 더불어서 유로파리그 또한 하나의 상위권 선수들이 치르는 리그입니다. 유럽에서 2번째로 큰 대회입니다.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아래 순위를 기록한 중상위권 클럽과 각국 FA컵 우승 클럽이 참가합니다. 그리고 챔피언스리그 본선 조별리그에서 3위로 탈락한 팀들이 유로파리그 토너먼트 중간에 합류하기도 합니다.
1. 유로파리그 역사 탄생기
시초는 1955년 시작된 인터시티 페어스컵입니다. 이 대회는 국제 견본시를 개최하는 도시의 클럽들 간의 대항전이었다고 합니다. 팀 순위에는 관계없이 조건은 딱 한가지. ' 한 도시 한 팀 ' 이라는 조건 뿐이었습니다. 그렇게 리그가 진행되는 중에 1968년부터 규정이 바뀌어서 국내 리그 팀 순위에 따라 참가팀이 결정되어 일명 '준우승컵'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리그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인터시티 페어스컵은 UEFA랑 아무런 관계가 없는 대회였습니다. 이후 71년부터 UEFA 컵에 흡수되면서 시작이 되었습니다. 1974년에 에버튼이 리버풀 팀 때문에 한 도시 한 팀 규정에 문제가 생기면서 규정을 삭제하고 1975년부터는 오로지 리그 순위에 의해서만 참가 팀이 결정되는 규정으로 변화가 되었습니다.
유러피언컵이 상위권 리그의 우승팀들만의 대회였기 때문에, 아쉽게 우승을 차지하지 못한 2위 팀들은 UEFA 컵에 참여할 수밖에 없었고, 챔피언스리그의 단골 팀이었던 레알 마드리드나 바르셀로나 같은 팀들이 UEFA컵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각 리그 우승팀이 유러피언컵, FA컵 우승팀이 UEFA 컵 위너스컵으로 빠지고 이 외 상위 4팀이 UEFA컵에 진출했습니다. 하지만 한 팀이 리그와 FA컵을 모두 우승하면 FA컵 준우승팀이 위너스컵에 나갔습니다.
2. 유로파리그 쇠퇴기
80년대에는 유럽의 경제 호황과 냉전 종식으로 인해서 세계화 및 매스미디어의 발전이 훨씬 많은 팀이 출전하는 UEFA컵의 흥행과 많은 수익으로 이루어지면서 더 상위 대회인 유러피언컵의 흥행에는 반대로 골머리를 앓게 되었고 1992년부터 유러피언컵은 챔피언스리그로 개편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우승팀과 준우승팀까지 참여할 수 있게 했고 심지어 2000년부터는 최상위 리그의 경우 최대 4개팀까지 챔피언스 리그에 출전할 수 있게 하면서 챔피언스리그는 다시 흥행이 되고 커져갔지만 반대로 UEFA컵은 과거의 인터토토컵에나 나오던 팀들이 나오게 되며 중요도나 흥행에서 전체적으로 떨어지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전체적으로 흥행에서도 떨어지게 되면서 상금 및 중계권료나 전체적인 수익 규모가 축소되면서 쇠퇴의 길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렇다보니 컵 위너스컵이나 인터토토컵까지 통합시켰으나 어차피 이 두 개 대회에 나오던 팀들이 나오고 챔피언스리그 보다는 당연히 하위권 팀들만 나오다보니 수준은 상승이 없었고 경기 수만 늘어가다 보니 챔피언스리그는 선수 안전을 위한다는 명목으로 16강 조별리그를 없앴지만 유로파리그는 48강 조별리그를 치르게 되었습니다. 거기다가 챔피언스 리그 본선 3위 팀이 32강 토너먼트에 합류를 하면서 챔피언스리그보다 하위권 대회라는 인식이 강하게 박히게 되었습니다.
이 후 상위권 팀 감독들은 오히려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이라는 말을 하기도 하면서 유로파리그를 만들고 치르고 있는 UEFA 회장의 반발을 사기도 했습니다. 그러다가 2012년 4월 UEFA 회장이 2016년부터 유로파리그를 없애버리고 챔피언스리그를 64개팀이 참가하는 팀으로 만들려고 하다보니 엄청난 비난을 받기도 했습니다. 상위권 팀들은 유로파리그가 없어지면 챔피언스리그를 하는 팀은 경기 수가 늘어나고 가치가 떨어진다고 해서 비판을 했습니다. 거기다가 중상위 리그 및 빅 리그 중하위 팀들에게 있어서는 유로파리그가 귀중한 수입원이 되기 때문에 이걸 없앤다는 것은 큰 비판의 장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2014-2015 시즌부터 유로파리그 우승팀은 차기 시즌 챔피언스리그 32강 본선 진출권을 획득하게 되면서 다시한번 불을 붙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렇다보니 리그와 유로파리그를 병행하는 팀들은 시즌 말미로 갈 수록 다른 것보다 유로파리그에 집중하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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