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FA 챔피언스리그 소개와 역사

UEFA 챔피언스리그 하면 꿈의 경기라고 불리는 리그입니다. 매년 유럽 각 나라 리그의 우승팀 포함 할당된 팀 수가 참가하는 리그로 별들의 전쟁이라고도 불립니다. 박지성 선수가 PSV 시절부터 참가해서 잠을 설치게 만들었던 경기들이 정말 많았는데 챔피언스리그는 무엇이고 역사는 어떤지 살펴보겠습니다. 

 

1. UEFA 챔피언스리그

유럽 축구 연맹이 주관하는 축구 대회로, 매년 유럽 각 나라의 리그에서 최상위 성적을 거둔 총 32개 클럽이 모여 유럽 최강의 축구 클럽이 어디인지 결정하는 대회입니다. 하지만 각 나라마다 동일한 수의 팀이 참가하는 것은 아닙니다. EPL은 4팀이 참가하는데 다른 나라의 팀은 1개 팀만 참가하는 곳도 있으니 무조건 동일하다는 것은 아닙니다. 매년 7월에 예선이 시작되어서 이듬해 5월에 결승을 마지막으로 해서 끝이 납니다. 

UEFA 챔피언스 리그의 전신은 '유러피언컵' 입니다. 유러피언컵은 홈 앤드 어웨이 토너먼트 방식만으로 진행되었으나 1991-1992 시즌부터 조별리그가 추가되었습니다. 그 다음 시즌에 대회 명칭이 챔피언스리그로 바뀌었고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유러피언컵일 때와 챔피언스리그로 바뀌고 초기에는 각 리그 1위 팀만 즉, 우승팀만 참가하는 대회였지만 흥행성을 위해 1997-1998 시즌부터는 각 리그 1위 팀 뿐만 아니라 상위권 팀까지 나갈 수 있는 방식으로 바뀌면서 규모가 상당히 커지게 되었습니다. 

 

2. 챔피언스리그 역사

처음에는 유럽 축구 연맹이 아닌 프랑스의 스포츠 일간지인 레키프의 주최로 시작이 되었습니다. 시작할 당시의 이름은 유러피언 챔피언 클럽스 컵이었고 통칭해서 유러피언 컵으로 불렀습니다. 유러피언 컵 초대 출전 클럽들은 자국 리그 우승팀 자격이 필요없이 초청을 받기만 하면 참가할 수 있었습니다. 초청을 받아 참가하는 것이다보니 자연스럽게 명성이 높은 팀들이 주로 모이게 되었습니다. 레알마드리드, 스포르팅 CP, AC밀란 등 지금 들어도 누구나 아는 팀 들도 있었습니다. 잉글랜드에서는 처음에 이 유러피언컵이 대륙 클럽들의 잔치라며 무시했고 참여하지 않은 부분도 있었습니다 잉글랜드는 섬 나라였기 때문에 더욱 그랬을 겁니다.1955년 처음 시작된 이 대회에서 우승팀으로 초청을 받은 첼시FC는 당시 FA로부터 별볼일 없는 대회라는 이유로 불참을 권유받았고 불참을 선언하면서 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다음 1955-1956 시즌 잉글랜드 우승팀 자격으로 초청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역시 FA에서 똑같이 불참을 권했지만 이를 무시하고 출전해서 벨기에 리그 챔피언으로 참가한 RSC 안더레흐트를 12:0으로 이기며 4강까지 진출 하였고 이 대회가 리그 못지 않은 폭발적인 인기를 끌자 이후 잉글랜드 FA에서도 이 대회를 무시하지 못하고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안더레흐트는 예전 설기현 선수가 뛰었던 클럽입니다. 

 

이 후 유러피언컵은 1992-1993시즌에 명칭을 UEFA 챔피언스리그로 명칭을 바꾸었고 바뀌고 열린 첫 대회는 프랑스의 올랭피크 드 마르세유 팀이 우승을 하였습니다. 초창기 이후엔 자국 리그 우승팀과 유러피언 컵 우승팀만이 참가할 수 있는 대회로 변해 유럽 축구의 최강자를 결정하는 일종의 왕중왕전 대회가 되기도 했으나 출전 팀이 적다보니 한단계 아래라고 여겨진 UEFA컵보다 인기가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인기가 떨어지면 안되는 만큼 1997-1998시즌부터는 우승팀이 아닌 팀도 대회에 출전할 수 있도록 체제가 변했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의 챔피언스리그가 유지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2021년 3월에 대략적인 챔피언스리그 개편안이 공개되면서 논란을 불러오기도 했습니다. 기존 32개 팀에서 36개 팀으로 늘리고 이 팀들을 3개 정도의 리그로 나누어 리그 방식으로 토너먼틈 진출팀을 가려서 하겠다는 방식인데 이 전에 논란이 되었던 슈퍼리그와 상당히 유사한 방식이었습니다. 슈퍼리그는 챔피언스리그와는 완전히 다른 리그로 UEFA에 소속되지 않은 독립적인 리그로 빅 클럽들이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리그를 만들고 따로 흥행 주도를 하려고 했던 리그였으나 이를 진행하게 되면 챔피언스리그 등을 아예 참여할 수 없고 제재를 가하는 것이 나오면서 많은 팀이 불참을 선언했던 일이 있었습니다.   그런 슈퍼리그 방식과 비슷한 것은 슈퍼리그 창설이 한번 소강상태가 되었지만 다시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이를 대비해서 차라리 챔피언스 리그에서 그런 방식으로 진행해서 막기 위한 것이 아닌가 하고 있습니다.